[LG - 해태]신국환 스리런
기사입력 1997년 05월 10일 00시 10분
1회초 나오자마자 4구 2개, 안타 1개를 허용하며 3타자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조계현은 자신의 LG전 최소 투구이닝 기록을 갈아치우며 3실점(1자책), LG전 2연패.
`싸움닭'을 몰아낸 쌍둥이 타선은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뿜어내며 14안타를 몰아쳐 15대4로 대승.
선두 LG와 2위 해태가 맞붙었지만 승부는 실책에서 기울었다.
1회초 LG 공격 무사 1, 2루서 3번 이병규는 조계현의 2구째를 받아쳐 1타점 선제 결승 좌전안타.
이어진 1사 만루서 6번 서용빈은 1루수앞 땅볼을 때렸으나 해태 1루수 장성호가 2루에 던진 공이 뒤로 빠지는 바람에 주자 2명이 홈인.
LG는 7번 허문회의 땅볼 때 3루주자 김동수까지 홈을 밟아 1회에 안타를 한개만 때리고도 상대 실책을 틈타 4득점,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6_1로 크게 앞선 5회 8번 신국환은 3점홈런으로 쐐기.
해태는 4회와 6회, 이호성과 홍현우의 홈런으로 3점을 뽑아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LG 신인 전승남은 3승째(1패)를 올렸고 신국환은 4타수3안타(4타점)를 휘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