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볼 크게 만들어 우즈 독주 막자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14시 59분
라이더컵 유럽대표팀의 주장인 스페인의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타이거 우즈의 독주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볼을 크게 만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해 눈길.
9일（한국시간）부터 영국 옥스포드셔에서 벌어지는 벤슨앤헷지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 출전중인 바예스테로스는 "볼을 크게 만들면 거리가 그만큼 나지 않기 때문에 우즈의 독주를 막을 수 있고 또 나나 다른 선수들은 러프에서 볼을 찾기가 그만큼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주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했던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는 "볼의 크기를 변화시키는 것보다는 코스에 타이거 벙커와 해저드를 만드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고 한마디.
현재의 벙커나 해저드는 티잉그라운드에서 240∼260야드 사이에 만들어져 있는데 우즈는 이를 가볍게 넘기기 때문에 280∼300야드 사이에 우즈의 볼이 빠질 수 있는 타이거 벙커나 해저드를 만드는 편이 더 빠르다는게 랑거의 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