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접촉연구센터] '엄마손이 약손' 과학적 입증됐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14시 22분
`엄마손이 약손'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미국 마이애미주립대학 피부접촉연구센터 티파니 박사는 임상실험 결과 아기 몸을 어머니의 손으로 직접 접촉함으로써
소화와 배설을 촉진시키고 순환기와 호흡기의 기능을 향상시켜 체중을 증가시키며 아기의 운동능력을 개선시켜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티파니 박사는 마사지를 통한 피부접촉은 낮은 비용으로 유아 질병의 예방과 치료효과를 지녀 아기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보다 포괄적인 예방 처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부접촉연구센터가 입증한 아기 마사지 효능은 ▲조산아의 성장 발육 촉진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면역 기능 강화 ▲정서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세로토닌의 분비 ▲부모와 자녀의 결속력 강화 등이다.
연구결과 마사지를 받은 그룹이 받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 몸무게가 47％ 증가했으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티슐이라는 호르몬이 50％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에이즈에 양성반응을 보인 아기들에게 마사지를 한 결과 적응정도, 스트레스 행동검사, 깨어있는 반응, 운동탄력감과 흥분정도가 뚜렷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사지는 또 정서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돼 잠드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아이의 마사지를 통해 산모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에 대한 마사지 효과가 이처럼 큰 것으로 밝혀지자 （주）존슨앤드존슨은 대한간호협회 후원으로 `존슨즈 사랑의 터치' 캠페인을 펼치며 24시간 무료전화 서비스인 `터치라인（080-023-0002）'을 개설해 의문사항이나 안내자료, 비디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