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블래터 사무총장 회장경선 출마설 부인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14시 13분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스위스） 사무총장이 최근 나돌고 있는 자신의 회장 경선 출마설을 전면 부인했다.
블래터 사무총장은 7일（이하 현지시간） "FIFA는 강력한 행정력과 지도체제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현재 그러한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며 "만족하고 있는 사무총장직을 계속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0년 동안 FIFA의 행정을 이끌고 있는 블래터 사무총장은 "우리가 역사적으로 결정한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지켜보고 싶다"면서
"FIFA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04년까지 다른 직책에는 미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내년 사임하는 아벨란제 회장의 후임으로는 유럽연맹 레나르트 요한손 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브라질의 펠레,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등도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한편 FIFA는 프랑스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6월7∼8일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새회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회장 입후보 마감일은 내년 4월7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