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윤수진] 열애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14시 13분
탤런트 이창훈（31）과 미스코리아 출신 영화배우인 윤수진（24）이 열애중이다.
두사람의 열애사실은 최근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 유명 카페에서 밀애를 나누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며 밝혀졌다.
이들의 데이트 장면은 특히 일반인보다 연예가 소식통들인 연예 매니저들에게 몇번씩 목격되면서 구체적인 소문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지난 4월 이창훈이 MBC TV `10시 임성훈입니다'에 출연해 `사귀는 여자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이 여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을 더해 줬었다.
몇몇 매니저들에 따르면 두사람은 카페나 거리 등지에서도 거리낌없이 팔짱을 끼고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겨 누가 보아도 `연인'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
두사람이 서로 알게된 것은 약 1년전. 이창훈의 후배격인 여자모델의 친구가 윤수진이었고, 이들은 같은 연예계 계통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한다.
본격적인 데이트는 약 3달전. 당시 이창훈은 KBS 2TV 미니시리즈 `폭풍속으로'에 출연중이어서 큰 짬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두사람은 주로 이창훈의 사당동집과 윤수진의 우이동집을 오가며 차내 데이트를 즐겨왔다.
평소 솔직담대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이창훈은 "수진이와 사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숨길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수진이가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럽고 차분해 좋아하게 됐다. 우리 둘 아주 `좋은 사이'다"라고 밝히며 연애사실을 솔직하게 시인했다.
특히 이창훈은 정식 인사는 안했지만 양가 부모도 자신들이 사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 날은 잡지못했지만 내년쯤 결혼할 계획임을 강력히 내비쳤다.
94년 MBC 주말극 `엄마의 바다'를 시작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창훈은 작년부터 KBS로 무대를 옮겨 `머나먼 나라'`폭풍속으로' 등 굵직한 드라마에 주로 출연한 미남연기자.
93년 미스 엘칸토 출신인 윤수진은 이듬해부터 영화배우로 변신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나에게 오라' 등에서 개성배역을 맡아 연기자로 자리잡은 신인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