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바스켓 별' 화려한 잔치

기사입력 1997년 05월 08일 00시 16분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주)나이키스포츠가 후원한 `97스포츠조선－나이키 프로농구대상' 시상식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려 `코트의 예술가' 강동희(기아)가 최고 영예인 MVP상을 받는 등 8개 부문에서 모두 11명(2개 부문 9명은 정규리그 기간중 이미 시상)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프로농구 원년의 대미를 장식한 이날 시상식에서 강동희는 대상인 MVP와 베스트5(포인트가드) 등 2개 부문에 걸쳐 선정돼 `생애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MVP에게는 국내 농구상중 최고액인 500만원의 상금과 크리스털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엔 김영기 KBL(한국농구연맹) 전무, 씨드 유 (주)나이키스포츠 이사, 장갑진 한국농구인동우회장, 그리고 10개구단 단장과 구단직원,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독자투표에 의해 최고인기스타로 선정된 `에어본' 전희철(동양)은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으며, 신인상 수상자인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대우)과 지도자상을 받은 기아 최인선 감독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또한 베스트5로 선정된 제이슨 윌리포드(나래) 정재근(SBS) 김영만(기아) 정인교(나래) 강동희(기아)도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시상된 덩크슛상 수상자 클리프 리드(기아)와 의미깊은 프런트상을 받은 나산 플라망스, 그리고 심판상을 받은 `코트의 포청천' 신현수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