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힝기스,독일오픈 테니스 불참선언
기사입력 1997년 05월 07일 15시 08분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부상을 이유로 97독일오픈테니스대회에 불참, 기대를 모았던 2위 슈테피 그라프（독일）와의 대결이 무산됐다.
독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7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낙마 사고로 무릎을 다친 힝기스가 지난주 함부르크 렉소나컵대회와 이번주 이탈리안 오픈에 모두 불참한 데 이어 오는 11일 첫 경기가 열리는 독일오픈 여자단식에도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힝기스는 오는 26일 프랑스오픈 이전까지 일체의 훈련을 중단, 부상 치료에만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6년 이후 독일오픈을 9차례 석권했던 그라프 역시 무릎부상으로 3개월 동안 훈련을 중단해왔다고 대회 조직위측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