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유지현, 4타수 4안타 2도루
기사입력 1997년 05월 07일 00시 06분
LG는 일등공신 유지현이 도루 2개와 4타수 4안타로 2득점을 올리는 수훈으로 롯데를 4대2로 꺾었다.
LG 선발 임선동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와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3승, 마무리 이상훈은 1⅓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막아 8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극적인 막판 뒤집기쇼로 해태에 6대2로 승리해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승률 5할로 올라섰다.
삼성은 2_2 동점이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2번 류중일의 재역전 주자일소 2루타, 3번 이승엽의 쐐기 좌익선상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폭발력을 뽐냈다.
삼성 2년생 최창양은 4안타 2실점의 시즌 첫 완투승으로 2승째를 장식했다.
이종범의 1회말 선두타자홈런(시즌 6호)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해태는 마무리 임창용이 무너져 사상 첫 팀 2천도루를 돌파하면서도 참패했다.
현대는 홈구장에서 OB에 12대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3 - 5로 뒤진 7회말 11명의 타자가 일순하며 2번 대타 하득인의 1점홈런을 포함한 4안타와 3개의 4구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 8번 김갑중은 5_5 동점이던 7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결승타를 날렸고, 6회부터 구원등판한 조웅천은 시즌 첫 등판에서 행운의 첫 승리를 안았다. 정명원은 7세이브.
쌍방울은 심성보 김성현 김성래 최태원의 홈런 4개를 포함한 21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8대9로 대파하고 12승9패를 기록, 해태와 공동 2위로 떠올랐다.
쌍방울은 시즌 2번째 선발 전원안타와 전원득점의 신바람 속에 3번째 투수로 나간 김현욱에게 4승째를 안겨줘 다승 단독선두를 만들었다.
한화는 시즌 2번째 5연패의 치욕을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