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프로야구] 삼성 5홈런-13득점 '못말려'
기사입력 1997년 05월 06일 15시 24분
지난 5일 프로야구 4경기에서는 무려 11방의 홈런이 터져 나왔다.
삼성은 3번 이승엽（1회 1점, 4회 4점） 6번 김한수（1회 3점, 4회 2점） 5번 신동주（3회 2점）의 홈런 5방으로 LG를 13대1로 녹아웃시켰다.
LG와의 3연전에서 만루홈런 3개를 포함해 17홈런 49득점을 뽑아내 압축배트 시비가 불거져 나올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시즌 3연승, 9승10패1무로 어느새 팀순위 5위.
롯데도 모처럼 살아난 방망이가 4연승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7번 박현승（4회 3점）과 5번 마해영（5회 3점）의 홈런으로 정민철이 선발로 버틴 한화를 8대2로 눌렀다.
쌍방울은 8회말 6번 조원우, 7번 최태원의 랑데부 홈런에 힘입어 6대4로 현대를 잡았다.
현대 에이스 정민태는 6이닝 동안 10안타 4실점하는 등 최근 4경기연속 선발실패의 수렁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해태가 이대진－임창용의 막강 계투조를 내세워 2연패를 끊었다.
올시즌 2번째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대진은 5⅓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6회부터 구원한 임창용은 9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려 구원부문 단독선두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