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한-일간 당일관광상품 등장
기사입력 1997년 05월 06일 15시 24분
한_일 당일 관광 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국내 호텔 숙박료 상승으로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어들자 11만원짜리 당일 관광상품을 기획, 일본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월드 해외판촉팀은 지난 5일 어린이날, 일본 4위 여행사인 도큐관광(東急觀光)을 통해 가가와현 다카마츠시의 어린이와 부모 등 200명을 유치했다.
이들은 5일 오전 9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일본 다카마츠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2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롯데월드에서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구경한 뒤 오후 6시 전세기편으로 일본으로 돌아갔다.
첫 행사인 만큼 아시아나항공이 협찬, 1인당 요금은 1만5천엔(약 11만원)으로 저렴했다. 도큐관광측은 이번 당일 관광단의 반응을 평가해 상품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계속 모객을 할 계획이라면서, 적정 요금은 약 2만엔 정도로 보고 있다.
롯데월드 해외여행수배팀 배종주과장은 "일본에서 한국 관광상품은 일본 국내여행상품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당일 관광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해 앞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