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하철역-지하상가등 내부공기 기준치 초과
기사입력 1997년 05월 06일 15시 24분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전국 31개 지하철 역과 32개 지하상가 등 63개소의 지하공간 공기질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등포시장 지하상가, 동대문지하상가 등 7개 지하상가와 종로5가 역사 등 6개 지하철 역사가 환경기준을 넘겼다.
영등포시장 지하상가는 총먼지 농도가 312ug/㎥로 환경권고기준 300ug/㎥를 초과했고 동대문지하상가 이산화탄소 농도는 1천500PPM으로 기준치 1천PPM을 크게 넘겼다.
또 대전 역전 중앙로 지하상가, 인천 석바위 지하상가, 경기 수원역 지하상가와 부천역 지하상사, 마산 합성지하상가 등도 이산화탄소 총먼지 이산화질소 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지하철 역사 가운데 종로5가역, 영등포구청역과 부산 남포동역, 중앙동역, 서면역, 연산동역 등 6개소에서는 먼지 농도가 모두 기준치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하역사 가운데 초림, 야탑, 범계, 오리, 경원대역 등 5개소는 먼지제거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공동, 영등포로터리, 부산역 등 13개 지하상가도 먼지제거 기능을 갖추지 않은 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