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일화]김범수 1득점 1도움
기사입력 1997년 05월 05일 16시 29분
양팀 선수들은 치열한 미드필드 쟁탈전을 벌이며 번갈아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뛰는 만큼 소득은 적었다.
첫 슈팅은 전북이 쐈다.
전반 13분 김범수의 오른쪽 코너킥을 비탈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공중으로 솟구치고 말았다.
5분 뒤엔 변재섭의 문전 백패스를 김도훈이 왼발로 처리했으나 위력이 없었다.
문전 침투의 강도를 높여가던 전북은 34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일화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김경래가 수비의 키를 넘기는 로빙패스로 문전에 우겨넣은 볼이 일화 수비수 김주일의 가슴에 맞고 떨어지자 김범수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분하게 마무리 했다.
반격에 나선 일화는 38분 전북 아크앞에 도사리고 있던 황연석의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1_1.
후반들어 공격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전북은 18분 비탈리의 센터링에 이은 김용갑의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잡은 데 이어 29분엔 김범수의 오른쪽 코너킥을 또다시 김용갑이 머리로 받아넣어 대세를 갈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