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나이키 프로농구대상] 최고인기상 전희철
기사입력 1997년 05월 04일 14시 45분
전희철이 정인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1표차로 최고인기스타의 영예를 안은 것은 용병들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골밑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살린 것이 팬들에게 크게 어필했기 때문.
전희철은 프로 출범이후 용병들의 가세로 더욱 높아진 로포스트의 벽을 큰 키와 탁월한 순발력, 득점력으로 극복해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센터 겸 파워포워드로 정규리그서 게임당 23.1점을 잡아내며 득점랭킹 9위를 마크,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안에 랭크된 것.
용병 못지않게 현란한 덩크 묘기를 선보인 것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요인.
73년 6월26일생으로 서울 대방초등 삼선중 경복고를 거쳐 지난해 고려대를 졸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