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천안북일, 10년만에 정상
기사입력 1997년 05월 04일 01시 01분
북일고는 3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경동고와의 결승에서 황상익의 선제 2점아치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5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북일고는 4회초 2사 1루에서 5번 황상익이 좌월 2점홈런으로 기세를 올리자 6번 김은철이 똑같은 코스의 랑데부홈런을 터뜨려 3 - 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북일고는 6회 4번 조현수, 6번 김은철의 2루타 2개로 1점을 보탰으며 8회에는 3번 김기연이 1점짜리 쐐기홈런을 날렸다.
북일고는 김민규－한상훈(6회)－김민규(7회)－조규수(8회)의 매끄러운 이어던지기로 완봉승을 엮어냈다.
경동고는 4안타의 빈공으로 창단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북일고
000 301 010 5
000 000 000 0
경동고
▲홈런＝황상익(4회 2점) 김은철(4회 1점) 김기연(8회 1점, 이상 북일고)
▲최우수선수＝김민규(북일고 투수)
▲우수투수＝한상훈(북일고)
▲타격＝최희섭(광주일고, 14타수 7안타 5할)
▲홈런＝최희섭(3개)
▲타점＝박기범(배명고, 10점)
▲최다안타＝정찬민(경동고, 9개)
▲도루＝최희섭
▲감투＝정찬민
▲수훈＝황상익
▲미기＝조현수(이상 북일고)
▲감독＝최주현(북일고)
▲공로상＝이충웅(북일고 교장)
▲지도상＝이수복(북일고 야구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