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부실'에어백판매 소비자 항의
기사입력 1997년 05월 03일 15시 00분
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에어백이 일정 강도 이상의 충격이 있어야만 작동하지만 판매 영업사원들은 차량이 충돌하면 반드시 작동해 부상을 줄여준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김모씨는 지난 1월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산벽에 정면으로 충돌했는데도 불구하고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앞가슴에 골절상을 입자 배상을 요구했으나 교통안전공단의 조사결과 차량손상 정도가 미미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
이처럼 소보원에는 충돌사고가 났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부상을 크게 입었다며 배상을 요구한 사례가 지난 95년 15건, 96년 11건이 접수됐으나 핸들 내부에 있는 센서가 감지할 수 없는 범위의 측면충돌이거나 충돌 충격량이 미달돼 작동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