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연예가 태풍
기사입력 1997년 05월 03일 13시 52분
MBC TV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로 브라운관을 평정한 톱탤런트 안재욱（27）이 이번엔 가수와 CF 그리고 컴퓨터 통신의 스타로 인기가 폭발하며 `안재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별은 내 가슴에'의 종영시기와 맞춰 내놓은 데뷔앨범 `포레버（Forever）'가 발매 8일만에 무려 20만장의 주문이 쇄도하는 대이변을 기록, 가요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의 첫 앨범은 `별은 내 가슴에'의 마지막 방영 다음날인 30일 하루에만 10만장의 주문을 받았을 만큼 거센 폭풍으로 다가왔다.
`우리 슬픈 사랑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남아서 눈물이 된다는 마지막 고백…'으로 이어지는 이 노래는 안재욱의 호소력 짙은 창법이 진한 감동을 안겨주는 록 발라드풍의 곡.
아직은 라디오와 TV 가요순위프로그램 활동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여서 안재욱의 잠재적인 폭발력은 예측불허라는게 가요관계자들의 설명이다.
94년 MBC TV 23기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한 안재욱은 그동안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 드라마속의 인물인 가수 `강민'을 통해 실제 스타로 떠오른 행운의 연기자겸 가수.
마치 스타탄생을 예고라도 하듯 안재욱은 드라마 시작부터 수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속을 파고드는 매력을 발산, 주역이었던 차인표를 밀어내고 인기를 독차지했다.
`강민'의 터프하고 화려한 매력을 무기삼아 드라마 초반엔 30대 주부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바람이 불었고 후반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젊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이 음반히트의 비결이 됐다.
PC통신의 연예와 관련된 각종 사이트에서도 안재욱과 관련한 수백건의 내용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안재욱 신드롬'을 선도하고 있다.
정상의 스타로 발돋움한 안재욱은 CF스타로도 인기가 폭등, 한미식품 음료CF `미스퀵'（1억8천만원）, LG화장품（2억4천만원） 등 3개 CF에 출연해 단숨에 5억원을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