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스타기수와 사진찍으세요'
기사입력 1997년 05월 02일 14시 43분
한국 경마사상 처음으로 일반인이 기수과 함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박태종 안병기 김옥성 신형철 홍대유 등 과천경마장 기수회 소속 기수 40여명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경마장 관람대 앞에서 사인회를 열고 기념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날 기수들은 경주 출전시 착용하는 고유복장과 헬멧, 채찍 등 기승장구를 모두 갖추고 나올 예정이어서 스타 기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원했던 경마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대유 기수회장(34)은 "한국경마 사상 처음 있는 행사인 만큼 팬들은 물론, 기수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만들어 팬들과 기수가 더 가까워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람대 앞 대형 전광판에 만화영화를 상영하며 승마훈련원 연습마장에서는 어린이 조랑말 승마장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