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어린이용 영어교재 인기
기사입력 1997년 05월 02일 14시 02분
조기 영어교육의 열풍을 반영하듯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아 및 초등학생용 비디오 및 CD－롬 영어 교재를 구입하는 부모들이 크게 늘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 비디오 교재는 노래나 만화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하이 둘리' `디즈니 영어동산' `김지호의 영어동요' 등이 각 비디오 교재 매장의 인기 아이템으로 올라 있다.
킴스클럽, E 마트, 그랜드마트 등에선 이 인기 아이템들을 정가의 30％선에 구입할 수도 있다.
그랜드마트 화곡점 비디오 교재 코너의 정춘옥씨（36）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연령이 낮을수록 율동이나 만화가 많이 가미된 것을 고르는 등 자녀의 연령을 고려해 수준에 맞는 교재를 사야 한다"고 말했다.
비디오와 함께 CD－롬도 상승세.
네티즌 초등학생이 늘면서 영어학습용 CD－롬을 구입해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 CD－롬은 대부분이 2만9천∼3만3천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으며 알파벳과 영어단어 등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돼 있다.
용산전자상가의 한 관계자는 "유아기에 비디오 영어 교재를 보게 한 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연령에 자연스럽게 CD－롬으로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