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비디오 해태 - 쌍방울]소방수 임창용 투구 너무 많다
기사입력 1997년 05월 02일 01시 15분
4월30일까지 10경기에 나가 2승5세이브에 방어율은 0.
하지만 이런 임창용에게 가장 큰 적은 22⅓이닝이나 던진 많은 투구이닝이다.
한경기 평균 2이닝이나 던진 셈으로 마무리 투수론 한계치를 넘어선 투구이닝이다.
이와같은 우려는 1일 쌍방울전에서 극에 달했다.
해태가 6_3으로 앞서던 5회초 2사 1,2루.
김응용감독은 김동호를 끌어 내리고 5번째 투수로 임창용을 올렸다.
쌍방울전만 3경기 연속 등판이다.
그러나 임창용의 구위는 간간이 140㎞대 초반의 직구가 스피드건에 나타날 뿐 대부분은 136∼137㎞ 안팎에서 형성됐다.
7회초엔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끝에 간신히 1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투구내용 역시 불안했다.
9회초까지 3⅓이닝을 던져 3승째를 따낸 임창용.
앞으로 해태 코칭스태프가 임창용의 투입시기를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X광주＝김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