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땅콩' 아이버슨 신인왕
기사입력 1997년 05월 01일 15시 37분
`슈퍼 땅콩' 알렌 아이버슨（21．1m82．필라델피아 76ers）이 NBA（미국프로농구） 96∼97시즌 `올해의 신인선수'로 확정됐다.
아이버슨은 1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된 미국 농구기자단 투표에서 스테판 매버리（미네소타） 마커스 캠비（토론토) 샤리프 압둘 라임（밴쿠버） 등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공식적인 수상자 발표와 투표 결과는 2일 구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다.
아이버슨은 올시즌 게임당 평균 23.5득점（리그 랭킹 6위）, 어시스트 7.5개（11위）, 스틸 2.1개（7위）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월에는 5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수비가 강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서는 50득점을 올려 엘빈 헤이즈（전 샌디에이고 로키츠）에 이어 NBA 사상 2번째로 한게임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신인이 된 바 있다.
이로써 아이버슨은 지난 95년 제이슨 키드（피닉스）, 96년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토론토）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신인왕을 거머쥔 포인트 가드가 됐다.
조지타운대 2학년을 마치고 NBA에 뛰어든 아이버슨은 9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 그랜트 힐（디트로이트）과 더불어 `포스트 마이클 조던'의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