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 쌍방울]김호 적시타, 쌍방울 3연패 탈출
기사입력 1997년 05월 01일 01시 14분
쌍방울 선발 박진석이 1회말 4구 2개와 안타로 1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일때만 해도 해태의 승리는 손쉬워 보였다.
하지만 박진석은 이후 낙차 큰 커브와 싱커를 적절히 섞는 완급 조절로 7회 2사까지 추가 실점없이 해태 타선을 요리, 2승째를 거뒀다.
쌍방울은 0_1로 뒤진 2회초 6번 이종두의 4구와 7번 조원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4월의 타점왕' 9번 김 호는 해태 선발 이대진에게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2대1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해태는 6회말 안타 2개로 얻은 2사 1, 3루서 6번 이순철이 3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조규제는 2이닝을 4탈삼진 무안타로 완벽하게 처리, 5세이브째를 챙겼다.
해태 이종범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