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구대성 6K 4세이브
기사입력 1997년 05월 01일 01시 11분
청주팬들은 `본전'을 확실히 뽑았다.
홈팀인 한화가 5연패에서 탈출한데다 시즌 첫 만루홈런까지 구경했으니….
한화는 더블헤더 1차전서 1_4로 뒤진 6회말 3번 이영우의 좌중월 2점 홈런을 발판으로 3득점, 4대4 무승부를 이끌었다.
1차전을 `비기고도 이긴 기분'의 한화는 2차전에서 `딱 한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3회말 선두 강인권의 우전안타와 야수선택, 백재호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3번 정기창은 김홍집의 2구째 직구를 통타, 공을 좌중간 스탠드로 날려 보냈다.
올시즌 1호이자 통산 169호 만루홈런.
4_1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한화의 구대성은 7회초부터 나와 3이닝을 삼진 6개 포함,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다.
만루홈런 한방을 잘 지킨 한화의 4대3 승리.
한화 선발 이상목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2패뒤에 시즌 첫승을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