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선영] 12시에 만나요
기사입력 1997년 04월 30일 15시 12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궁선영(25)이 라디오 DJ로 진출, 팔방미인을 과시하고 있다.
궁선영은 4일부터 KBS 제2FM에서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궁선영의 가요광장'(연출 소상윤)의 새 진행을 보게된다.
이전까지 진행했던 슈퍼모델 이소라의 후임이다.
지난 2월말 개편까지 KBS 2TV 밤 토크쇼인 `밤과 음악사이'를 진행했던 궁선영은 이번 프로로 3개월만의 방송복귀를 하게됐다.
93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궁선영은 반달같은 눈에 온화한 미소로 당시 보기드문 동양적 이미지의 미인으로 각광받았던 인물. 여기다가 말재치도 수준급이어서 미스코리아에 뽑힌 직후 KBS 2TV `아침을 달린다'란 생방송 프로를 맡길 정도로 프로듀서들의 스카우트 1호로 꼽혔었다.
작년초까지는 KBS 2TV 일요아침드라마 `개성시대'에도 나와 연기력도 뽐낸 팔방미인. 올해초까지 진행한 `밤과 음악사이'에서도 노련한 임성훈과 호흡을 맞추며 흠잡을데 없는 진행솜씨도 보여줬었다.
`∼가요광장'의 제작진은 "상대 경쟁프로가 최화정 허수경 등 나이와 경력면에서 고참급 MC지만, 궁선영의 전력으로 보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리라고 장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