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아마복싱팀 창단
기사입력 1997년 04월 30일 15시 12분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아마복싱팀을 창단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한화에너지는 이달초 국가대표 출신의 지택림씨（39）를 초대 코치로 하고 선수로는 우선 전 대표 임재환（23．대전대졸）을 확보, 복싱연맹에 실업팀 등록을 마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한화에너지는 앞으로 4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를 더 확보해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이 복싱팀을 창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침체돼 있는 아마복싱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복싱 실업팀은 모두 11개팀이나 한화에너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청과 구청팀들이어서 그동안 팀육성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이번에 한화그룹이 복싱팀을 창단하게 된 것은 최근 복싱연맹 회장직에서 사임한 김승연 그룹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