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스페셜] 카메라에 담은 미숙아 투병일기
기사입력 1997년 04월 28일 15시 23분
33%라는 생존율에 기대를 걸고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의료진과 부모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명한 휴먼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MBC TV `다큐스페셜'은 가정의 달을 맞아 생사의 기로에서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는 미숙아들의 투병일기를 담은 특집프로그램 `신생아병동 25시'를 마련, 다음달 1일 오후 11시에 방영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속에서 연약한 몸으로 인공호흡기와 각종 약물에 의존해 살아가는 조산아들의 모습을 한달동안 일지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엔 임신 25주만에 692g으로 태어난 아기와 26주만에 814g으로 태어난 아기 등 극소체중신생아들의 처절한 생명에의 도전이 기록돼 있다.
죽음의 문턱을 간신히 넘어 정상아로 성장해가는 세쌍둥이의 투병기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