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짝찾기 이색 투어' 직장인들 손짓
기사입력 1997년 04월 27일 15시 00분
해외관광도 즐기고 짝도 찾는 여행상품이 선보인다.
사이판투어에서 내놓은 이 패키지는 사이판 마나가하섬에서 수상레포츠도 즐기고 관광을 하면서 짝을 찾는 프로그램.
다음달 23일부터 4차례에 걸쳐 떠나는 짝찾기 여행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남녀가 한데 어우러질수 있도록 진행된다.
에메랄드 빛이 넘실대는 사이판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통해 2천여종의 열대어를 마주하기도 하고 원시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 정글을 자동차로 달리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있다.
원할 경우에는 제트스키, 수상스키, 카누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있다.
이번 짝짓기여행은 무엇보다도 자연스런 행사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원하는 이를 선택하게 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생각이다.
사이판투어는 지난 95년 괌에서 한차례 짝짓기 행사를 벌여 신혼부부 1쌍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대표 이창행씨는 "스트레스와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휴식시간을 제공할뿐아니라 결혼대상자를 매력적인 여행지에서 찾을 수 있다는데서 이런 여행상품을 착안했다"고 한다.
금요일 오후 11시에 출발, 월요일 오전 7시에 도착하는 일정도 모두 이런 직장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의 경우 25세에서 33세미만의 미혼자로 고졸 이상의 직장인에 한하고 여성은 23∼30세미만의 미혼자로 고졸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각기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가격 38만9천원. (02_7338_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