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교] 가수-골퍼등 교단에 선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27일 15시 00분
내년부터 디자이너와 가수, 프로골퍼 등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교사자격증 없이도 중－고교 교단에 설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7일 특정분야만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소규모 특성화고교의 설립을 허용한 것과 관련, 이들 학교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을 산업체 겸임교사 또는 시간강사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특성화 고교로 설립이 예상되는 `골프체육고'에서는 프로골프선수가, `대중음악고'는 가수 또는 작곡가, `자동차고'의 경우 자동차업체의 전문기술자, `바둑고'는 프로기사 등이 교단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한편 고교설립준칙주의에 따르면 특성화고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미만이고 전체 학급 수도 9학급 미만인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며, 1학년때는 공통과목을 가르치고 2,3학년때는 실무중심의 전공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