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도] 이적료 최소 935억원
기사입력 1997년 04월 26일 15시 16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96올해의 선수'인 호나우도（20．브라질）를 데려가려면 최소 1억1천만달러（한화 약 93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정 금액은 나이키가 26일（한국시간） 호나우도를 2006년까지 현소속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팀 잔류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나이키측은 "우리는 지난 1월 호나우도와 종신 광고 계약을 했을뿐이지 리복 아디다스 등 경쟁업체와 2006년까지 계약에 1억1천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그의 잔류를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호나우도는 지난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바르셀로나로 옮기며 8년간 2천만달러（약 170억원）라는 사상 최고액 연봉에 사인, 오는 2004년까지 계약돼 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팀을 떠날 의사를 밝히는가하면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라지오팀에서 그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는 안을 제시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