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미디어-일본JIC] 프로그램 공동제작-공급 합의
기사입력 1997년 04월 26일 15시 16분
영상제작 및 매니지먼트 전문회사인 디지틀미디어(대표 이재찬)는 국내 최초로 일본의 디지틀 위성방송사인 JIC(Japanese Image Communication)와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기로 합의했다.
디지틀미디어의 이재찬 사장과 JIC의 스즈키 가쓰노부 사장은 지난 25일 조선호텔에서 프로그램 공동 제작에 관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의 프로덕션과 일본 방송 기업이 프로그램의 제작과 공급에 처음으로 공동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디지틀미디어가 JIC에 지분 참여하는 등 조만간 국내에서 활성화될 위성방송사와의 교류라는 점에서도 방송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디지틀미디어는 JIC와 4개 작품을 공동 또는 단독 제작해서 공급하게 되는데
다큐멘터리 `지구의 소리'는 공동 제작해서 공급하고 `채널 We', `한국기차여행', `Seoul+Tokyo＝Free' 등 3작품을 디지틀미디어에서 단독으로 제작, 공급하며
이 작품들은 오는 8월에 JIC가 보유한 4개 위성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미쓰이 물산, 도시바, 미쓰비시 등이 출자해 지난 96년 개국한 JIC는 일본 최초의 디지틀 위성방송사로 자본금은 69억 5천만엔이며,
여행 다큐멘터리 오락 엔터테인먼트 등 4개 채널에 2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