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나래먼저 이겼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26일 03시 29분

귀중한 첫승리을 올리며 대망의 프로농구 원념 챔프를 향한 비상의 나래를
활짝폈다.

나래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필라배 97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센터 제이슨 위릴포드(27득점-12리바운드)-포워드 정인교(28득점-3점슛 6개)-가드
칼레이 해리스(28득점)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기아의 바스켓을 맹폭, 113-10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나래는 이들 황금트리오는 물론, 왼쪽어깨부상중인 이인규대신 투입된 새 포인트 가드 박희성과
강병수 장윤섭 김영래 등 아마시절 눈물젖은 빵을 먹었던 무명선수들이 무서운 투혼과
집념으로 허재 김영만 강동희 김유택 등 스타군단 기아를 압도 농구는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