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제] 고교생 참가 '청소년 연극제'창설
기사입력 1997년 04월 24일 15시 01분
전국의 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연극제가 창설됐다.
대산문화재단－한국연극협회－예술의전당은 22일, 전국 각 고등학교 단위로 참여하는 `전국 청소년 연극제'를 공동으로 창설, 매년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극제는 고교 연극반 또는 동아리들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역별 예선에 참여하고 여기서 우승한 팀(서울 2개팀)들이 서울에서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대상(대통령상 예정．상금 3백만원) 1개교, 우수상(교육부．문화체육부 장관상．상금2백만원) 2개교를 선정한다. 또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우수지도상, 특별상 등도 마련됐다.
이 연극제 첫회인 올해의 경우 오는 5∼9월의 지역예선에 이어 10월27∼11월3일 본선경연을 실시한다.
한편 참가작품은 공연시간 1시간 내외의 단막극으로 하되 주최측이 배포하는 `전국 청소년연극제 단막 희곡집' 가운데서 선택하도록 했다.
2억원에 기까운 기금을 내놓은 대산문화재단의 신창재이사장은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고교생들에게 창의성과 개척정신 그리고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연극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이 행사를 열게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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