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라도나 그라운드 복귀
기사입력 1997년 04월 23일 14시 56분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마라도나가 5번째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올해 36세인 마라도나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팀과 출전수당 5만달러（약 4천250만원）의 파격 조건으로 올해말까지 뛰기로 계약을 했다.
지난 3월 입단 협상에서 "나이키 제작의 새유니폼을 푸마가 제작한 옛 모양으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던 마라도나는 이번에 이 조건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계약을 마친뒤 보카팀 경기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이 나의 마지막 컴백이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하위권에 처진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4년 약물중독으로 15개월간 출전정지를 당한뒤 지난해 또다시 코카인중독으로 스위스에서 재활치료를 받았던 마라도나는 지난해 8월 보카 주니어스팀에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마라도나는 약 1개월간 개인연습으로 몸을 만든뒤 그라운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가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예선 3조에서 단독 선두로 내달아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해졌다.
UAE는 22일 홈구장에서 바레인을 3대0으로 완파하며 2승1무로 승점 7을 확보, 2위 요르단（1승1무1패．승점 4）을 따돌리고 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UAE는 26일 요르단과의 예선 마지막경기서 3골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으면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