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요한손 회장 '독일 지지'
기사입력 1997년 04월 22일 14시 57분
독일과 영국의 2006년 월드컵축구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레나르트 요한손 회장（68．스웨덴）이 독일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요한손 회장은 22일 `프랑크프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지（紙）와의 회견에서 "영국은 UEFA 집행위원 대부분이 지난 93년 회의에서 결정한 `96년 유럽컵은 영국, 2006년 월드컵은 독일'이라는 신사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영국의 유치철회를 촉구했다.
UEFA는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영국이 신사협정의 존재를 모른다고 한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해말 공표했던 독일지지의사를 철회했었다.
그는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책임진다"면서 "나를 포함한 UEFA 집행위원들이 똑같은 심정이라는 것을 영국은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푸르네 파야 UEFA 집행위원도 키커지（誌）와의 회견에서 "만약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륙별 후보를 2개국으로 결정한다고 해도 8명의 UEFA 집행위원은 독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