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단신] '삶과꿈 싱어즈' 25일 정기공연
기사입력 1997년 04월 22일 14시 43분
○- 성악전문 앙상블인 `삶과꿈 싱어즈'(대표 신갑순)가 25일 오후 7시 30분 호암아트홀에서 한국 창작곡만으로 구성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도서출판 `삶과꿈'이 출판사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93년 창단, 운영하는 `삶과꿈 싱어즈'는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창작곡 발표와 가곡을 중창곡으로 편곡하는 등의 작업을 펼쳐온 연주단체.
이건용, 황병기, 공석준, 박동욱씨 등 중견 7명에게 위촉한 작품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청산별곡'(고려속요, 나인용 작곡), `동동'(고려가요, 이영조작곡), `편지' `강물' `행복'(천상병 시, 이영자 작곡), `인성과 피아노, 타악기를 위한 평화'(박동욱 작곡) 등. (02)318－1726
○-예술의전당이 마련하는 `유망 신예 초청시리즈' 올 첫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유미정(32) 독주회가 25일 오후 7시 30분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지난 89년 시작, 피아니스트 백혜선, 첼리스트 홍종진, 소프라노 김인혜 등이 거쳐간 초청시리즈는 뛰어난 기량의 신예들을 국내 무대에 소개하는 기획공연으로 지금까지 31명을 배출했다.
유미정은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 유학, 피바디음대, 예일음대를 졸업한 후 지난해 귀국, 연세대와 경원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번 데뷔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3개의 피아노곡 모음'과 베토벤의 `소나타 제32번'을 비롯해 바르토크, 리스트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02) 580－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