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스쿠버] 리무진 버스 달린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21일 17시 20분
동해안으로 떠나는 주말 스쿠버여행에 리무진 버스가 등장했다.
승용차로 주말 다이빙을 떠날 경우 교통체증으로 스쿠버일정을 망치기 일쑤. 그러나 매 주말 떠나는 리무진 버스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맘놓고 달린다.
또 공기통과 부력 납덩이 등 제법 육중한 장비를 버스에 싣고 떠나는 이점이 있다.
진스다이브아카데미는 최근 동해안 스쿠버여행에 36인승 버스를 개조한 29인승 리무진 버스를 투입해 다이빙계 관심을 끌고 있다.
매주 일요일 떠나느 리무진 버스는 오전 5시 30분에 서울 잠실 선착장을 출발.
NAUI칼리지 잠수풀이 있는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앞을 거쳐 동해안 주요 다이빙 포인트로 향한다.
현지에서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4시. 다이빙 시간은 약5시간으로 이는 승용차로 떠날 경우 1박2일짜리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진스아카데미의 진신 대표는 "다이빙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산착순 신청을 통해 매주 리무진버스를 타고 동해안 유명 포인트로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5월 첫주부터는 서울-울진간 1박2일 짜리 리무진 투어를 병행할 예정.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을 출발. 다음날 약 8시간의 다이빙을 마치고 상경하는 일정이다.
신청자는 8명당 1명씩의 다이빙 마스터가 동행하는 리무진 여행은 당일치기가 왕복교통비와 3식, 공기통 2개 대여를 포함해 1인 8만원이며 1박2일짜리는 12만원이다.
한편 진스아카데미는 세계스쿠버 양대기구인 NAUI 미국 본부척과 최근 '한국서비스센터' 설립계약을 체결, 싱가포르에서 대행하던 자격증 발급 등의 다이빙 업무를 오는 5월부터 국내 독자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