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태수표 자물쇠' 뭘로 여나
기사입력 1997년 04월 21일 17시 20분
어려운 한자말로는 `쇄금(鎖金)'이라고 하고 쉬운 말로는 `자물통'이라고 한다.
뭘 말하는지 아시겠지?
맞다. 자물쇠 얘기다.
그런데 최근 자물쇠에 대한 원칙이 깨지고 있어서 그 야그를 해 보려한다.
큰 사전을 찾아보면 나와 있지만 이름 그대로 자물쇠는 쇠붙이로 만들어진 잠금장치지 플라스틱이나 나무가 재료가 될 수 없고 더구나 사람의 입으로 만든 자물쇠는 말도 안된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말도 안되는 일이 말 되는 일만큼 자주 생기는 나라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입술과 혀를 섞어서 만든 `정태수표 자물쇠'도 나왔고 나중에는 `보근'을 재료로 한 `子물쇠'도 나온 것이다.
`모순'처럼 튼튼한 창과 방패가 있듯 아무 것으로도 열리지 않는 자물쇠가 있다면 뭐든지 열고야 마는 열쇠가 있을 법도 하다.
그런데 `정태수표 자물쇠'를 여는 열쇠는 없다는 말인가.
일단 `검… 거시기표 열쇠'와 `청문회표 열쇠', 그 두개는 그 자물쇠를 여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답이 있듯 자물쇠가 있는 곳에 열쇠가 있다.
온 국민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에로비안 나이트표 열쇠'로 열어 보자.
에로…표 열쇠로 마릴린 먼로와 케네디와의 관계도 시원스럽게 열었다는 것 아닌가.
방법은 간단하다.
허를 찌르는 것이다.
에로… "오우！ 마릴린 먼로씨,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고 무지무지하게 바쁩니다. 쇼핑은 언제 하십니까?"
MM "선데이！"
에로… "휴식은 언제 갖습니까?"
MM "먼데이！"
에로… "색사(色事)는 언제?"
MM "케네데이, 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