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곶감 흰가루 정액 만드는 효과
기사입력 1997년 04월 21일 17시 20분
"딸꾹질을 멎게 하는 약 없나요?"
여자 손님이 딸꾹질을 멎게 하는 약을 찾자 약사는 "있지요, 눈 좀 감으십시오"하고는 눈을 꼭 감은 손님에게 열렬히 키스를 했다.
"어때요, 단번에 멎었지요?" 의기양양하게 묻는 약사에게 그 여자 손님은 얼굴을 붉히며 "내가 아니라 밖의 차에서 기다리는 남편이에요. 하지만 이 얘기를 해 주면 그이도 딸꾹질을 멈출 거예요."
딸꾹질은 횡격막이 경련하여 나타나는 증세이기 때문에 충격요법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니 숨을 한동안 멈추거나 코를 막고 물을 마시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쓸 수 있다.
물론 아내가 다른 남성에게 난데없이 입맞춤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민간에서는 딸꾹질에 감꼭지를 진하게 달여 마시는 처방을 썼다. 시체라 하는 감꼭지는 예부터 널리 약으로 쓰여 왔는데, 정액을 양성하는 작용으로도 유명하다.
감꼭지뿐아니라 홍시, 감에서 짜낸 즙 모두 마찬가지다. 그 가운데서도 시상은 정액을 양성하는 작용이 아주 뛰어나다. 시상이란 일명 시설이라고 하는 것으로, 곶감 겉면에 덮인 흰 가루를 이른다.
인체의 상부를 맑게 해 주며 필수 영양물질인 진액이 왕성하게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갈증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혀주고, 폐의 열을 내려 주는데, 무엇보다 정력제로서도 손에 꼽힌다.
그러니 곶감을 먹을 때 흰 가루를 털어 가며 먹는 남성은 굴러 온 복을 제 발로 차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부 사이가 원활해지려면 역시 진실한 사랑과 강인한 정력이 필요하다. 강인한 정력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수오다.
하수오는 흰 머리를 검게 해 주는 기적같은 약초로도 유명하다.
신정이 충분해야 모발이 검어지고 윤택해지니 하수오는 백발을 검게 만들 정도로 신정을 충족시켜 준다는 뜻이다.
하수오에는 레시틴 성분과 부신피질 호르몬 형태의 물질이 들어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없애고, 신경쇠약을 안정시키는가 하면 조루증과 대하증을 치료해 준다.
"길 떠나는 자에게는 새박뿌리를 주지 말라."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새박뿌리가 다름아닌 하수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