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양화가 전윤미 개인전

기사입력 1997년 04월 21일 17시 20분


서양화가 전윤미씨(54)가 24일부터 5월 3일까지 경복궁 맞은편 예맥화랑(720-9912)에서 화사한 꽃그림으로 두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그림과는 거리가 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나 그림이 좋아 그림을 그린지 20여년. 86년부터 아미회전 어울림전 등 그룹전에 거의 매년 참여해오고 있으며, 3년전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수줍은 첫개인전을 열었다.

출품작은 새봄의 생명력, 찬란함을 담은 10∼80호의 꽃그림 30여점. "나의 심상을 꽃을 통해 표출했다"는 전씨는, 순간의 즐거움과 무아지경, 충만함을 송두리째 화폭에 담았다고 전한다. 노랑 빨강 분홍 초록 보라 등 싱싱한 색채와 대상을 적당히 허문 표현성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