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타블로이드 `..인콰이어러' 편집인 스티브 카즈
기사입력 1997년 04월 20일 18시 17분
미국 슈퍼마켓에서 주로 팔리는 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편집인 스티브 카즈가 「타임」지에 의해 최근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인물 25명」중 언론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인콰이어러의 이같은 영향력은 일련의 특종 보도 때문. 이 신문은선수 O J 심슨이 브루노 말리 구두를 신고 있는 사진을 게재,민사사건 배심원들이 심슨에 유죄를 결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또 코미디언 빌 코스비의 아들 살인범 제보에 상금 10만달러를 걸어범인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대통령의 선거참모였던 딕모리스와 창녀의 스캔들 특종도 이 신문의 작품이다. 명문 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카즈가 95년 9월 이 신문의 편집인이 됐다. 취임후 카즈는 워싱턴지국을 열고, 정치인 관련 뉴스를공격적으로 파고 들었다. 타블로이드 신문은 정보를 사기 위해 돈을지불한다는 점에서 주류 언론과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 최준석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