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창작시나리오 공모] 참신한 시나리오 몰려든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20일 18시 15분
와 삼성영상사업단이 공동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제2회 창작 시나리오 공모 행사에 참신한 작품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 행사를 집행하는 ㈜시네마서비스에는 마감일(22일)을 이틀 앞둔20일까지 1백87편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96년 첫 행사땐 신인 응모가압도적 다수였지만 이번엔 기성작가 응모가 절반 가까이 된다. 응모작들은 영상 세대들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하듯 소재나 형식에서 훨씬 다채롭다고 시네마서비스측은 밝혔다. 장르에서 코미디 멜로드라마, 액션등 한국영화의 현재 흐름을 따라가는 작품은 물론, 동물영화나 사극, 뮤지컬도 있다. 한국의 정치적 현실이나 인간 복제처럼오늘의 이슈를 반영하는 작품들이 여러편 눈에 띈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들간 대립이라는 우리 현실과 고대 삼국 대립사를 대비해 가는 옴니버스형식 시나리오도 있다. 북한의 도발위기에 대통령이 심장병에 걸려 위급하게 되자 정치지도자들이 대통령을 비밀리에 복제했다가 더 큰 음모의 수렁으로 빠진다는 작품도 응모됐다. 접수를 마감하면 현역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들어가 「영화화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기준으로 당선작을 고른다. 심사위원은 강우석 김성홍 김영빈 김의석 박종원 홍상수 감독이다.대상 1편엔 2천만원, 가작 2편엔 1천만원씩 지급한다. 문의 시네마서비스(02-734-2450). < 김명환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