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즈니스] 미 인터넷으로 사은권 배포
기사입력 1997년 04월 20일 17시 38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은권(쿠폰)을 배포하는 「사이버쿠폰」붐이 일고 있다.
신유통문화의 일종인 사이버쿠폰은 신문이나 별도 광고전단을 통하지 않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쿠폰을 나누어 주는 것.
소비자가 이 쿠폰을 프린트해 오면 제품값이나 서비스 요금을 5∼20% 할인해 준다.
현재 미국은 토이저러스, 제씨 페니등 대형 유통업체들부터 동네의 간단한 슈퍼마켓까지 사이버쿠폰제를 실시하고 있다.
쿠폰네트워크-쿨세이빙등 전문적인 사이버쿠폰 중개업체까지 등장했을 정도.
미 에 있는 쿠폰네트워크사(http: www.couponnetwork.com)는일정액의 광고료를 받은후 유통업체의 할인쿠폰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준다.
이 홈페이지는 「서비스」 「상품」 「음식」등 3가지 품목으로 구성돼있다.
미장원-치과-세탁소-청소대행등 생활 서비스부터 가전 양판점,대형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1백여 업체의 광고문이 게재돼 있다.
개별 광고문의 그림메뉴(아이콘)를 마우스로 누르면 해당기업의 홈페이지와 이들 업체의 할인 쿠폰이 나타난다. 소비자가 이 쿠폰을 프린트해 해당 업체에 가져가면 요금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쿠폰네트워크사는 『유통업체는 저렴한 비용으로 쿠폰을 배포할 수있고 소비자는 광고전단 쓰레기 걱정없이 쿠폰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쿨세이빙사(http: www.coolsavings.com)도 인터넷을 통해 쿠폰을배포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쿠폰을 인쇄하기 위해선 먼저 사전등록을해야 한다.
또 동일한 쿠폰을 여러번 인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쿨세이빙매니저」라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해야 한다.
이 특수 소프트웨어를통해 쿠폰을 인쇄하면 장난감등을 저렴하게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미국에는 「쿠폰즈」 「핫쿠폰」 「발팍」등의 업체들이 사이버쿠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국내에도 사이버쿠폰 인터넷사이트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는 코리아푸드(http: www.Koreafood.co.kr)사가 인터넷을 통해 음식점 할인쿠폰을 나누어 주고 있으며 세이브사도 쿠폰사이트(http: www.coupon.co.kr)를 통해 1백여 업체의 할인 쿠폰을 배포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