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영국 도박사들 '우즈,대통령 될 확률 50'
기사입력 1997년 04월 18일 14시 27분
`타이거 우즈（21）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 확률을 계산하고 베팅을 좋아하는 영국사람들이 타이거 우즈가 대통령이 될 확률을 계산하고 내기를 걸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AP통신은 영국 버밍엄발 기사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도박사가 우즈가 50세가 되기 전 미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는데 200파운드（약 29만원）의 판돈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무엇이든지 약간의 가능성만 있으면 확률을 계산해내는 영국의 도박회사 레드브로크사가 계산해낸 우즈의 미국 대통령 가능성은 50분의 1. 만일 우즈가 대통령이 된다면 베팅을 건 그 도박사는 1만파운드（약 1천500만원）를 받게 된다고. 레드브로크사의 사이몬 클레어 대변인은 "우즈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골프에서 모든 기록을 깼듯이 미국의 최연소,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만일 우즈가 50세 이전에 대통령이 된다면 그의 나이 48세가 되는해인 2024년에야 가능하다. 【버밍엄（영국）＝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