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연극] 남자충동
기사입력 1997년 04월 16일 14시 14분
환 퍼포먼스는 서울 대학로 동숭스튜디오 씨어터에서 이색극 `남자충동'(조광화 작, 연출)을 공연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가부장적 사회속에서 강해지기를 강요당하는 남자들의 `알파치노 콤플렉스'를 그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소재와 특이한 구성을 한 연극이다.
강한 남자가 되어야 한다는 억압구조, 그 억압 속에서 잃어버린 참다운 삶. 그 좌절감으로 터져 나오는 폭력충동. 이런 심리 속에 감추어진 남자들이 갖고 있는 허위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 게 특징.
개성파 배우 정진각을 비롯해 황정민 안석환 이남희 이유정 이해성 등 출연.
5월18일까지. 화∼목 오후 7시30분. 금 토 오후 4시, 7시30분. 일 오후 3시, 6시30분.
(02) 739-8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