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박] 개성파 연기자 다 모였네
기사입력 1997년 04월 15일 14시 46분
영화 `체인지'가 화려한 카메오로 짭짤한 재미를 준 데 이어 오는 26일 개봉을 준비중인 영화 `박 대 박'(양영철 감독－씨네락픽쳐스 제작)이 개성있는 조연과 유명인들의 우정출연으로 코미디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과 가 주연을 맡은 `박 대 박'에 명계남 박광정 엄춘배 권용운 등 코미디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것. 명계남은 사무장 역할을 맡아 변호사역의 와 콤비를 이룬다. 박광정과 엄춘배는 카 스테레오 털이범, 권용운은 강간범으로 나온다. `박봉곤 가출사건'에 출연했던 정원중은 변호사에게 앙심을 품는 `쌍도끼'역을 맡아 극적인 긴장감을 준다.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호연했던 가수 임희숙은 여판사로 깜짝 출연하고, 은 산부인과 의사로 나온다. 또 평소 의 연기선생님이기도 한 김학철은 사이코 생물학자로 나와 섬뜩한 표정연기를 보여준다. 이외에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의 홍기선 감독이 노상방뇨자, `피아노를 치는 대통령'이란 작품을 준비중인 전만배 감독이 간통사건의 피고인으로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