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홍성관] 연예가 궁금증 우리에게 물어봐
기사입력 1997년 04월 15일 14시 41분
연예가 궁금증을 화끈하게 풀어드립니다. 제2라디오(639 KHz) `연예가 산책'(매일 오후 4시∼6시)의 진행을 맡고 있는 홍성관－이익선 콤비가 연예가 정보의 첨단 안테나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7일부터 개편과 함께 전파를 타고 있는 `연예가 산책'은 PC통신에 나오는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이랬대나 저랬대나'(1부), 전화신청을 통해 초대 손님과 만나는 `내일 방송 들으세요'(2부) 등 기존 포맷과는 차별화된 종합 연예정보 프로그램. 특히 영화, 가요, 공연 소식(3부)과 연예제작 현장을 생방송으로 직접 연결하는 `마이크 잡고 뛰어라'(4부) 등 풍부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있다. 매주 토요일 2부 순서 `가타부타' 코너에선 연예계 이슈에 대해 청취자 찬반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홍성관은 제2라디오 `희망가요'와 `일요일을 달린다'로 목소리가 친숙한 베테랑이며 여성 최초의 기상 캐스터로 주목을 끌었던 이익선 역시 `연예가 중계'의 진행으로 잘 알려진 얼굴. 이들은 제2라디오의 교통정보 프로그램인 `달리는 저녁길'을 2년 이상 함께 진행한 경험이 있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눈빛만 봐도 서로 말하려는 내용을 미리 읽기 때문에 한쪽의 실수를 다른 쪽에서 완벽하게 커버해주는 등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이 주위의 평. 기존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연예인 동정이나 단순한 뉴스를 전하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연예가 산책'은 여론 조사와 비평 기능이 가미된 신빙성 높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진행방식에서 탈피해 톡톡 튀는 진행으로 재미있는 프로그램, 연예인들이 가장 출연하고 싶은 자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