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니러브] 가슴 '원상복귀'
기사입력 1997년 04월 14일 14시 31분
여성 로커 출신 영화배우 코트니 러브（32）가 최근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낳고 있다. 근착 글로브지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있었던 시상식장에 가슴부분이 푹 파인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는데, 예전에 비해 가슴이 훨씬 작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는 것. 러브의 측근들은 그녀의 브래지어 사이즈가 C컵에서 34B로 변했다고 말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러브의 가슴 크기가 세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로커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그녀가 수년 전 유방 확대수술을 받았기 때문. 그녀는 무대에 오를 때면 훨씬 커진 자신의 유방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가슴 윗부분이 노출된 의상을 즐겨 입기도 했다. 그러나 러브는 최근 들어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가슴 속에 플라스틱을 넣고 다니고 싶지는 않다. 예전의 작은 가슴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는 것. 영화 `래리 플라이언트'에 출연하면서 로커로서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헤어스타일은 물론 메이크업과 의상까지 총체적 변신을 시도한 그녀는 마침내 가슴 속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주변에서도 이런 생각에 찬성하는 분위기였고, 그녀의 가슴 크기 줄이기는 스크린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러브의 대변인은 그녀의 가슴 속 플라스틱 제거는 물론 과거 유방 확대수술을 받았던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27살의 애인 에드 노튼이 후일 플라스틱 후유증을 우려해 가슴 크기를 다시 줄일 것을 권유한 것이 그녀의 결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