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 핵폭탄 검사-깡패 '사우나 상봉'
기사입력 1997년 04월 14일 14시 01분
`원수는 사우나에서 만난다.' 영화 `NO.3'(송능한 감독－프리시네마 제작)의 와 최민식이 최근 알몸으로 사우나 장면을 촬영하며 화제를 모았다. 극중 핵폭탄 검사 마동팔(최민식)과 깡패 태주()가 사우나에서 우연히 만나는 상황. 동팔이 태주의 몸에 난 칼자국을 빈정거리며 일장 연설을 늘어놓자, 태주가 은근히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동팔이 다리를 올려 제지하는 신이다. 선후배 사이인 최민식과 는 평소 친분관계 때문에 옷을 벗고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연기를 펼쳤고, 사우나실에서 `누가 더 발가락을 크게 벌리나' 내기를 하는 등 장난기를 발동하는 모습. 최민식은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나와 눈길을 모았는데, 실제 촬영중 다친 것. 액션신을 촬영하다가 오른쪽 4번째 손가락 연골이 부서지는 부상을 한 최민식은 "극중 캐릭터도 모든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이어서 붕대를 감고 나와도 별 무리가 없어 다행"이라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