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일방통행식 성행위 성 노이로제 유발
기사입력 1997년 04월 14일 13시 58분
소심한 남성들에게는 성신경쇠약이나 성적 노이로제같은 병이 오기 쉽다. 성적 노이로제란 섹스 불능은 안될까, 성욕이 줄지는 않을까 하고 괜한 걱정을 하는 병증이며, 성신경쇠약은 성기능장애와 함께 신경쇠약 증세를 나타내는 병증이다. 성신경쇠약증은 주로 성관계나 자위행위가 지나쳤을 때, 또는 성행위중에 무리하게 사정을 미룬채 중간에 그만두었을 때 생긴다. 이런 성적노이로제나 성신경쇠약증은 성욕, 발기, 쾌감, 사정 등에 이상을 일으켜서 섹스불능증을 부르기도 한다. 특히 남성이 무리하게 성행위를 했을 때 생기는 병을 칠손이라고 한다. 바라지도 않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성관계를 해 힘이 빠지고 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절기요, 마음속으로는 성욕이 있었다 하더라도 음양이 미처 조화를 이루기도 전에 서둘러 했을 경우에 찾아오는 게 일정이다. 조루증이 바로 일정이다. 음경이 단단해지지 않은 채 성행위를 했을 때 오는 게 탈맥이요, 피로한 상태에서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성행위를 하여 기력이 몽땅 배설되었 때 생기는 병증이 기설이다. 몸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행위를 할 경우 조심해야 할 질병이 기관이다. 기관은 무리하고 급하게 성행위를 하면 간장기능이 손상되어 눈이 어두워지고 종양이 한꺼번에 솟아나기도 하며 심할 경우 반신불수가 되기도 한다. 백폐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절제할 줄 모르고 색을 밝혀 지나치게 성행위를 자주 하는 여성은 남성의 정기를 고갈시키고 온갖 병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혈액이 고갈되는 혈갈이 있다. 힘든 일을 하고 난 뒤 성행위를 할 경우 음경에 통증이 생기고 음낭이 오므라들며 혈기가 가시게 되는 질병이다. 이처럼 진실로 바라지도 않은 상태에서 거칠게 성행위를 하거나, 바란다고 하더라도 채 무르익기도 전에 무리를 하면 부작용이 반드시 따르게 된다. 또 이런 일방통행식 성행위는 배우자를 만족시키지 못함으로써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담석증, 유방암, 단백뇨 등이 그것이며 성적 심장신경증을 앓게 된다. 그래서 심장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이 괜히 두근거리고 왼쪽 횡경막이 아래로 처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