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를살립시다] 이청 '단 한번 포옹'

기사입력 1997년 04월 14일 13시 57분


오랫동안 가요생활을 하면서 몸에 밴 보이스컬러가 원숙미를 보이는 노래. 한때는 후배가수들의 음반 기획을 하면서 잠시 가요계를 떠났다가 다시 성인가요의 지렛대가 되겠다고 나섰다. 최근 가수 심수봉의 활동을 후원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앨범 홍보를 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셈. 걸쭉하고 허스키한 보이스 컬러와 전형적인 트로트풍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잘 변형시킨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