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모톨라] 머라이어 캐리 경호팀 늘렸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13일 15시 02분
엔터테인먼트 회장인 토미 모톨라（48）는 최근 SWAT（스와트, 의 특별 기동대）에 맞먹는 개인경호팀을 구성했다.
아내 머라이어 캐리（26）의 신변을 24시간 물샐 틈 없이 지키고자 뽑은 특수 보디가드팀이다.
모톨라가 아내의 안위를 걱정하게 된 건 연이어 터진 래퍼들의 의문사 때문.
쏟아지는 총알 세례 속에 비참하게 살해된 노토리어스 B.I.G를 비롯해 지난해 가을 라스베이가스에서 총격으로 숨진 투팩 샤커의 케이스가 그것.
Q－Tip과 같은 래퍼들과 절친한 머라이어 캐리의 경우 파티에서 이들과 밤을 새며 친분을 나누는 사례가 빈번한 게 사실.
모톨라는 혹시 아내가 이들의 패싸움에 휘말려 총알받이가 되는 게 아닌가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평소 무장한 다섯명의 보디가드와 함께 다니던 캐리는 다섯명의 총잡이를 더 두게 되었고 이들은 팀을 이루어 12시간 교대조로 캐리를 지키고 있다. 물론 이들이 핵심은 아니다. 따로 편성된 비밀 경호조가 캐리 뒤를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다.
또한 집안 단속도 강화해 침입자가 결코 선을 절단할 수 없는 셀루러 폰을 욕실에 장착하고 새로운 안전 장치를 모조리 동원하는 등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를 `납치사건'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머라이어 캐리는 남편의 이러한 `배려'에 대해 너무 과하다며 불평을 늘어놓고 있는 것으로 측근은 전언.
캐리는 "영국 여왕보다 삼엄한 경호 속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심지어 옷도 내맘대로 못 입는다"고 머리를 내저었다고.
